
" 은퇴 후 산책은 단순한 운동이 아닌 ‘두뇌를 깨우는 루틴’이다 은퇴 후 일상에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 중 하나는 ‘외출 빈도’다. 직장에 다닐 때는 출근, 약속, 업무 등으로 자연스럽게 외출을 하게 되지만, 은퇴 이후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밖으로 나갈 일이 줄어든다.이로 인해 신체 활동량뿐 아니라, 뇌가 외부 자극을 받아들이는 기회 역시 급격히 줄어든다. 그런데 뇌는 자극을 통해 깨어나고 유지되는 기관이다. 몸을 움직이면서, 다양한 환경을 경험하면서, 오감이 활성화될 때 비로소 뇌는 제 기능을 발휘한다. 그런 의미에서 아침 산책은 단순한 운동 이상의 효과를 가진다. 특히 기상 후 1~2시간 사이의 아침 시간은 뇌가 서서히 활성화되며 하루의 기초 리듬을 설정하는 시간대다. 이때 산책이라는 루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