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을 계획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다이어리 한 장, 스마트폰 메모장만 있으면 내일의 계획을 정리할 수 있고, 스스로 다짐하며 하루를 준비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계획을 얼마나 꾸준히 지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많은 60대 이상 은퇴자들이 루틴을 세웠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무너지는 경험을 한다.오늘은 산책을 빼먹었고, 내일은 아예 기상 시간부터 밀리고, 결국 "내가 왜 시작했지?"라는 자책감만 남는다.루틴은 단순히 결심만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 매일 점검하고 확인하는 습관이 없으면 쉽게 흐트러지고, 흐트러진 루틴은 다시 회복하기 어려워진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셀프 모니터링이다. 셀프 모니터링은 내가 나의 루틴을 감시하고 피드백하는 행동이다. 마치 하루의 마무리에서 스스로를 되돌아..